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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1.12.06 글이 안 써질 때.
  7. 2011.09.14 내 안에 있는 모든 것들
  8. 2011.08.28 인터넷이 된다는 거,
  9. 2010.12.05 두려움
  10. 2009.08.16 마음을 토하는....
2012.06.06 14:05

멘붕

1. 아 힘드랃

2. 아 졸리다

3. 아 자고파

4. 아 어떻게

5. 아 뭐야정말

6. 아 짜증

7.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ㅇ아ㅏㅁ닝러ㅣ;ㅁ연랴ㅐ;버ㅏㄱ디멍ㄴㄹ


8. ㅁ;이렵짇구;ㅣㅁㄴㅇ라ㅓ[ㅔㅐㅂㅈㄷ갸ㅕㅣ멍ㄹ;ㅣ멩려ㅓ비다ㅓㄱ'ㅐㅀ내[ㅗㅑㅇㄻ



12시간 후면 나는 자유다

힘내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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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5 04:03

으악

  화가 매우 많이 난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 화가 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 거 같아서 화가 계속 난다. 그런데도 나를 어떻게 조절할 수 없으니까 화가 난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맹하게 내 화를 분출하는 거 같아서 또 화가 난다.


  아 좀!!!! 그냥 확 빨리 끝내고 편하게 쉬고 싶다. 이 답답하고 기나긴 3일이 좀 빨리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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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5 14:24

체력은 국력

누군가 체력은 국력이라고 말했다.

나는 믿지 않았다. 알고 있었지만 귀찮아서 안했다. 아 근데 이렇게 중요할때 다치는구나...

너무 할 일이 많은데 머리는 빙글 어지럽고 잠은 자고 싶은데 잠은 안오고 해야 할 일은 산더미인거 같은 이런 애매한 기분은 뭔지 모르겠다.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것도 기본 체력이 있어야 하는 거 같다. 나처럼 파도 파도 나오지 않는 저질 체력은 참 뭘 해도 힘들다.


그래서 오늘 집에 오는 길에 수영장에 들렀다. 수영을 할 줄 모른다. 정확히 말하면 물에 뜨지 못한다. 그래서 킥판을 잡고 계속 물장구를 치다 어떻게 하면 몸을 물에 뜰 수 있게 할지 계속 보다가 결국 조금만 시도하고 나와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시도를 하나도 안한 것보다는 나았잖아. 그러면서 위로를 했지만서도 별로 기분은 그리 썩 좋진 않았다.


잘 먹고 건강해야 하는 것이 이럴 때 느껴지는 것 같다. 엄마가 자주 하는 말처럼 기본기가 있어야 응용을 해도 본래의 것이 훼손되지 않으면서 잘 쌓을 수 있다는 게 이런건가. 나의 인생의 체력적인 기본기를 다지는 건 바로 이런 거일지도. 체력을 가꿔야 한다. 계속 운동하자. 아자.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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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14:41

2012/05/12


   무언가를 끝냈다는 후련한 행복감도 있지만 또 무언가를 시작해야 한다는 이유없는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나의 미래는 어디부터 시작하고 어디에서 끝나는 걸까. 나에게 물어봐도 대답없는 고요한 외침처럼 나에게 "확실한" 답을 주는 건 없다. 중요한 건, 지금 내가 있는 이 곳에서 한걸음 한걸음 걸어간다는 것이겠지. 하지만 그것조차도 잘 확실히 되지 않는 듯한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잡히는 것도 확실하니까.


   말도 안되는 길에 나를 내던진 것 처럼 불안했다. 일본 교회에 온 것도 그리고 말도 감정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도. 분명 배운 것이 있고 다각적인 시각을 가진 것도 확실하지만, 여기서 이렇게 멈추어 서서는 안된다는 뿌리내림이었다. 여기서도 그동안 했던 것처럼 걸어갈 수 있어. 이겨낼 수 있어. 잘 걸어갈 수 있을거야. 나 스스로에게 말하다가도 절망하곤 한다.


   어떠한 상태로 가는 것이 현명한 걸까. 어떠한 자세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 지혜로운 걸까. 알 수 없지만 여기서 멈추어서는 안되는 거다. 걷자.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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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0 08:48

으악!

     이제는 에세이의 압박에서 사라질 때도 되었는데 글쎄, 갑자기 4개의 1 paragraph 에세이, 시험 성적이 안좋아서 extra credit으로 해치워야 하는 12개의 paragraph 에세이가 있다 ㅠㅠㅠㅠ 아 미치겠다 완전 너무 많다...라고 하기에도 너무 많아서 어떻게 끙끙거린다. 오늘 내일 다 해치우고 깔끔한 마음으로 주말을 보내고 싶건만.. 역시 오늘은 안되겠다 ㅠㅠㅠㅠ

     동생이 취직을 했다. 나는 이렇게 헛다리 짚고 있는거 같은데 동생은 그래도 잘 돼서 취직을 하고 돈을 버니까 자랑스럽다. 동생녀석이 기특하다. 나에게 용돈도 줬다 ㅠㅠㅠ 

     이제 얼른 해치워야지. 글썼으니까 힘을 내고 힘을 내서 힘을 가지고 글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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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6 09:18

글이 안 써질 때.

     결심한 게 하나 있다. 사람들은 항상 글을 쓸 때 장황한 설명을 하곤 한다. '나의 글은 엄청나게 멋있다,' 라고?! 솔직히 말하면 딱 한가지 사실, 하나의 주제만 남아있는 글 뿐이나 그것까지 도달하는데 시간이 참 많이 걸린다. 나 또한 그런 사람이다. 글을 쓰곤 싶으나 항상 채워져 있는 인트로가 풍성히 있어야 하며, 그 인트로를 통해 내 성격이나 느낌이 군더더기 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는 현실이 요즘 컴퓨터를 이용하는 세대가 갖는 습관같은 형식이니까. 언젠가부터 글이 잘 써지지 않으면 갑자기 다른 주제로 다른 언어로 벗어나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난 번에도 에세이가 잘 써지지 않아 내 생각을 무조건적으로 풀어놓을 수 있는 한국어로 막 풀어내듯이 토해내고 나니, 한결 가벼워 지고 내가 쓰려는 말들이 쉽고 간단한 언어로 써지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나서는 글이 잘 써지지 않으면 글이 안써지는 만큼 글로 풀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서 갖게 되는 하나의 의문점이 생겼다. 결국 글이라는 건 마음 속에 있는 것을 밖으로 표현해 나가는 것인데, 사람들이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매일 뻔한 생각만 한다면 결국 남는 것은 무엇일까. 결국 글이라는 건 마음 속에 있는 걸 배출하고 정리해내는 과정인데 그런 기본적인 것들이 제대로 닦여있지 않다면 어떤 글인들 편하고 자연스럽게 써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다. 물론, 그 글이 다른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포인트가 들어간다면 더할 나위없이 완벽하겠지만 그렇게까지 글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사람들에게 있느냐는 생각이다. 현대 사람들은 대부분 무언가에 몰두하고 생각하느라 바쁘고 걱정이 많기 때문에 무엇인가 음미하며 생각할 여유가 없다. 그런 상황인데 어떻게 여유있게 글을 쓸 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다.

     글을 쓰는 것 조차도 창작 예술이기 때문에 올바른 가치관과 생각을 갖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가 어렵다. 여러 단어가 어우러진 한 문장이 사람을 살릴수도, 사람을 죽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금 더 생각을 해서 풀어놓는다는 것을 제외하면 글의 한 문장도 또한 말 한마디와 같이, 오히려 남을 수 있고 불특정 다수에게 쉽게 읽히기 때문에 말보다도 더 파급력이 있다. 확고한 가치관과 생각으로 무장된 어떤 사람들은 그것들을 탄력있게 이겨나갈 자신감이 있을진 몰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은 하루를 살기에 너무 많은 소음과 모임, 과정이 있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사치일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나에게는 글을 쓰는 모든 과정이, 주제를 생각하고 한두가지의 개연성 있는 아이디어를 덧붙이고, 그런 아이디어들을 모아서 하나의 선물 꾸러미를 만드는 순서가 재미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글을 쓰는 걸 좋아했는지 모른다. 내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고, 정리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통해 내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 또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겪고 있는 다른 언어로 글을 쓰는 문제는 이것보다 더 치밀하고 많은 단계를 요구로 한다. 알맞은 단어를 선택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며, 어떤 개요로 몇 문장은 이 문단 안에 만들어야 하며, 실증적인 예시를 적어야 하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결론을 내리기까지. 논지 전개가 중요하다는 걸 새삼 다시 깨닫는다. 

     이곳에서도 글을 쓰는 것이 상당히 발전된 순서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사람들도 글을 쓰는 것이 습관이되어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의견을 사심없이 피력한다. 그런 것들이 좋다. 나도 언젠가 더 실력이 는다면 그런 식으로 개연성 있고 깔끔한 논지전개와 결론을 통해 다른 사람과 더 긴밀히 소통할 수 있겠지. 이제 머리가 비어온다. 깔끔해진다. 다시 에세이를 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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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4 13:01

내 안에 있는 모든 것들


가슴 안에 맺혀 있는 모든 생각들을 글로 풀어낼련다.
글자건 문법이건 상관없이 그냥 풀어낼련다.

어떤 기분이건 어떤 생각이건 어떤 마음이건 상관없이.
내가 오늘 어떤 사람을 만났든 내가 오늘 어떤 기분으로 있었든
그 모든 것들이 오늘 나를 지배하지 못하듯이
그 모든 것들은 내일의 나를 조일 수도 없다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마구마구마구마구 괴로웠던 그 마음도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하나하나하나하나 설레기 시작했고

으악으악으악으악으악으악
나를 조여왔던 한 마디의 말 조차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한 조각.

한 조각의 파편처럼
그냥

사라진다

나도 그런 하나의 한 조각의 한 사람이었던 것인가

하지만 그냥 그 조각이라도 좋다
조각이 모여서 하나의 세상이 되니까

그냥 이 조각이 더 하염없이 밝고 푸르게
새로운 미래를 바라보며
즐겁고 신나게 기대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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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8 10:24

인터넷이 된다는 거,

아마 나는 인터넷에 중독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더 어제 소리가 나오지 않고 인터넷이 되지 않았던 몇 시간은
너무 답답하고 미칠 지경의 시간이었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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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많이 두렵다. 이것은 어디부터 시작했을까. 처절한 실패감. 그리고 그 실패가 내 인생에서 계속된다는 걸 깨달았을 때 나의 감정의 뿌리는 어디서부터 해결해야하는걸까. 요즘 나를 압박하는 학교 생활과 공부의 무게로 내가 깨달았던 건, 아무리 누구에게 말하고 도움을 요청한들 내가 철저하게 근본적인 문제를 깨닫고 풀려고 하는 시도를 하지 않는 한, 제자리걸음을 한다. 문제는 문제 나름대로 반복되고, 고치려고 했던 행동은 변함이 없다. 문제는 문제를 낳고, 방황은 방황을 낳는다. 두려움은 더 큰 두려움을 낳고, 좌절은 또 다른 좌절을 낳는다.

 나는 누군가가 나의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랐다. 이 답답하고 끝없는 생각의 고리를 끊고 싶었다. 내가 지금 하지 못하니까, 누군가가 내 대신 이것을 해주길 바랐다. 결국은 아무런 답을 구할 수가 없었다. 내가 친하다고, 정신적으로 의지할 만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내 스스로 답을 찾길 원했다. 그것만이 내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거라면서. 

 그래서 나는 내게 기회를 줬다. 나를 믿었다. 다시한 번 날아보자고. 하지만 내 스스로가 나에 대해 생각하는 나는 너무 컸나 보다. 지금 나는 또 다른 실패를 했다. 나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가족이 없고 답답한 상태로 이렇게 지내는 현실을 원망했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만 하는 것일까. 또 이 실패를 뼈저리게 인정하고 대책을 세우고 다음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거겠지. 하지만 지금 나는 그럴 힘이 없다. 너무 절망하고 답답한 나머지 힘이 다 빠져버렸다. 성공과 자신감이란 실패만이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런 실패를 이번 가을과 겨울에 진심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지난 6개월 동안, 진심으로 되돌아보는 나의 인생과 경험이 나를 더욱 날카롭고 겸손하게 만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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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6 13:59

마음을 토하는....



음........
오랜만에 글을 쓰는거 같다
그냥 속마음을 확 다 토해버리는듯한 그런 글

있잖아

분명 지금의 나를 되돌아봤을 때
여기에 처음 온 3-4개월은
외로움과...... 환경에 무지 많이 씨름을 했던거 같다
환경이 너무 다르니까....
거기서 내가 더 발버둥치며 나아갔던거 같다
하나하나가 내게 주는 도전이라고
실은 많이 힘들었지만 그럴때마다 괜찮다며


한달 전에부터 갑자기 2..약 3주간 무리하게 일을 하며
내게 주어진 환경에 대한 감사를 하기 보단
불평을 많이 했었다
내가 다니는 이 일상이 다른 누군가가 너무 간절히 원하는
그런 하루인줄도 모른 채....

오늘 아침 전도서에 대한 묵상을 나누는 시간에
결론은 지금 현재를 즐거워하란 말을 들었다
감사하고, 기뻐하는 그런 하루하루-

다음 주 월-수요일은 코스타에서 선교에 헌신한 사람들에게
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주는 집회가 열리는 시간이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교회에서 6개월 넘게.... 정말 올해 초부터 준비해왔던, 
이번주 목-토에 있는 MCKCY(미시간 연합 수련회)보다도
저 수련회에 더 가고싶었다.

왜냐하면, 내가 이곳에 오기 전부터 가고 싶었던 
목표 중 하나이기도 했기 때문에. 
미국에 있는 많은 한인 유학생 집회에 모두 참석해보는 것.


그래서일까, 그동안 내가 이곳에 와서 해왔던 모든 일들이
뜨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기뻐하고 감사해왔던 그런 게 아닌
무의식중에 식은 마음 채로 멍때리며 목표를 이루면 하나씩 지워가고 지워가는.. 순간들로 변했던게..
기계적으로 변해가는 내 모습과
그걸로 기쁨을 얻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또다른 내 모습에
얼마나 이유없이 힘들었는지.......모른다

누군가를 믿고 이야기하는 것도 솔직히 많이 힘들어졌고
말하는 것 자체, 그런걸 좋아했던 내가
이제 들어주고..... 군중 속으로 묻혀가고 있었고,
아예 숨어버리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그렇다고 사람과의 관계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것이
내게는 나 자신을 흔들고 있는 이유였고
그런 삭아버릴듯 한 동아줄을 잡고 평소처럼 나 자신을 유지하는 행동 자체가
점점 가면뒤에서 울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같았고.....

그러다 보니 점점 내 근본 자체가 흔들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의 뿌리는 튼튼히, 견고히 잘 서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도로........
그런 불안한 마음 때문에 말씀과 기도와 멀어졌던 것이다

어느덧 처음의 그 마음은 잊어버리고
나의 상황을 비관하는 
여느 어떤 사람과 다를 바가 없던 나를 보았다
이런 밑도 끝도 없는 바닥같은 곳에서
어떻게 내가 다시 설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을 많이 했다



그리고 힘들게 힘들게 마음을 열면
왜 그런 사람들은 내게 상처를 주었을까, 나를 떠나갈까..
아니면 내가 그렇게 말랑말랑한 젤리처럼 물러졌던 걸까
엄마의 말처럼 일생에서 계속 해결해나가야 하는 것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의 문제라고 한 것이
바로 이런 걸 말했던 걸까

어떻게 목사님은 이런 폭풍속에서도
꿋꿋이 참으며 웃음으로 기다릴 수 있으셨을까
2년 전 군사반 시간에
고등학교 때 목사님의 선생님 이야기를 하면서
목사님이 그분처럼 닮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씀하셨을 때
처음 목사님을 닮는 사람으로 살아가자고 마음먹었던 이유..

아무것도 모르고 아는 거라고는 열정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내가
인내하며 기다리는 법을 하나씩 배워가기 시작했던 계기가
바로 이 순간부터였는데

이렇게 가끔 환경은 나를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몰고간다.
그리고, "거봐, 넌 이것밖에 안되는 얘야. 이런 애인데 너가 어떻게 저걸 할 수 있겠어!" 라고 음흉한 마음을 주는 그.
어느 방향으로 무엇을 선택해야 옳은 길로 가는 줄 알면서도
차마 손을 내밀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나.


내가 정말 가고싶었던 수련회에 가는 상수-
일하는데도 꿋꿋히 수련회때문에 못가겠다고 말하는 현정언니-

그들을 보며 부러웠다
그리고 내가 회복해야 할 것이 무엇인줄 알았음에도 
피하고 있었다는 것에 몸서리쳤다

물렁물렁해진 내 모습때문에
몸서리치도록 나가야 할 장소에 
등불을 켤 기름을 빠뜨리고 허둥지둥대는 신부처럼

하하..... 하나님 내가 이렇게 힘들었나봐요
오늘 마지막에 생각했던 것처럼
찬양을 통해 내가 회복하고, 기뻐하는 
하나님 자녀됨의 열정을 기쁘게 갈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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