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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06 황당한 아이..... (2)
  2. 2006.04.18 지방색 (3)
2007.01.06 02:56

황당한 아이.....



오랜만에 실로 5년만에 중학교 동창을 버스 안에서 만났다.-_-....

나한테 의자로 맞고 도망다니고 나 약올리기 일쑤였던 조그마한 녀석이었는데ㅡㅡ....





벌써 애아빠가 되었다는 건!??!?!!!!!!!!!!!!


암튼 지대로 그 녀석의 길을 가고 있나 보다.
난 만약 저런 부모 슬하에서 컸다면...........
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겠지...

저 친구도 꼭 그러길 바란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40분간 그 친구를 위해 기도했다.



제발 정신차리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다 이루었다는 사람이 되길 바라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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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8 01:50

지방색


 정말 우연찮게. 동생이 컴퓨터를 한다고 해서 비켜주다가 뇌리속에 스쳐 지나가는 친구 이름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 연락처를 찾다가...... 3년 전에 메일로 주고받았던 것이 기억나서 정말 불현듯. 메일 로그인을 해서 그 친구의 핸드폰 번호를 알아냈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010이 대세인지라..... 그리고 대학 생활을 하는 친구들 치고 거의 연락하는 애들이 없기 때문에... (- 정말 친했던 단짝친구 몇 빼면 정말 없습니다. 으악.) 이 친구가 제 문자를 씹을까봐...... 아니 씹힐까봐 더 걱정했었는데요, 아무튼 답장이 왔습니다!!!!!!!!!!!



 황당했던 건, 그 친구가 지금 서울에 산다는 거고.....;(지방 친구입니다-__) 또 재수를 한다는 거고...........OTL 이래저래 놀랄 일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어릴 때 기억으론 공부를 잘 했던 친구가 XX대밖에 못갔다는 사실도 함께.........-__......... 역시나 지방 친구들은 거기가 거기지... 하면서 뺑뺑이 돌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했습니다. 제 삼촌도 지방 국립대 정도 들어갈 성적이 나왔었는데 끝끝내 기를 쓰고 전문대라도 가겠다는 목적으로 상경하겠다고 하셔서 어린 마음에(...그래 그 땐 대학을 몰랐지.......) 왜 거기가지 굳이 올라오느냐라고 투덜거렸었습니다. 뭐, 결과적으로 인서울의 모 학교를 졸업하시고 전공을 잘 살려 좋은 회사 취직했습니다.


 그 동네 사는 친구들은 대학도 그 쪽, 친구들도 그 쪽, 친지분들도 그 쪽이니까.. 끝끝내 거기에서 맴돌더라구요. 평생을 그 쪽에서 사는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은. 부모님이 사정상 상경하지 않는 한.


 저도 그래서 잠깐동안 지방 생활 하면서 '서울' 하면 뭔가 다른 세계 같은 느낌이 들었고 '난 지방에 사는 사람이니까......' 라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듯한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아무튼 그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지방 친구들에 대한 그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 쪽에 사는 친구들은 '어? 누구누구? 혹시 걔, xx학교 나오지 않았니?' 하면 거의 알 정도로 사람이 적고, 그만큼 유대관계도 깊기 때문에 좋은 점도 있지만(저도 삼촌이 시골에 갈 때마다 초등학교 동창회다 뭐다 하면서 나가서 한 잔 하고 들어오시는 게 부러웠답니다. 저도 그 곳에서 1년이나 살았는데 말입죠-_-.), 뭐랄까.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고나 할까요? 그런 걸 느꼈습니다. 어쨌든, 그래야 사람들도 많이 알고 그런 걸텐데...... 이런 생각도 불현듯 들고요.




 아무튼 그 친구도 그러더군요. '재수하기는 이쪽 시설이 훨씬 좋긴 한데, 그래도 부모님 생각하면 그 쪽 내려가서 공부하고 싶다'고. 돈도 더 들고 역시 집이 아니니까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수다떨다가 서점 가서 책도 보고 또 잠깐 여흥(?)도 즐기고 다시 또 먹고(.....)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그 친구는 재수 학원으로, 전 교회로요. 어디가 됐든 대학 가서 너무 부럽다고 하던데........ 전 끊어야 할 것을 제대로 끊지 못한 채 망연자실하게 놀고 있었군요. 마지막 지름신만 아니었어도!!-_-;;


 그래도 파노라마처럼 지나간 그 친구 생각 덕에 지난 주일은 부활절 예배까지 같이 하느라 오전부터 정신이 없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하핫:3


 다음에도 또 만나러 갈 겁니다 >_< 학교 가는 길에 있거든요(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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